지구에서 사라진 바바리사자, 극락앵무 등 8종 실물표본 전시 등 멸종생물과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절멸된 종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정보 및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 6월 20일부터 2017년 11월 26일까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별전시실에서 '멸종, 위기의 생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 (자료출처: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멸종, 위기의 생물’특별전 포스터

특별전은 멸종의 원인이 서식지 파괴와 남획, 인구증가, 외래종의 유입, 환경오염 등 대부분 인간의 간섭으로 일어난 것이기에 인간의 노력을 통해 생물다양성이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범주를 기준으로 지구상에서 절멸된 동물 9종, 한반도에서 절멸된 동물 6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9종, 외래동물 4종 등 총 28종이 실물표본과 모형으로 전시된다.

▲ (자료출처: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바바리 사자 : 현재, 야생에서 멸종(EW)된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생존했던 사자의 아종

지구상에서 절멸된 바바리사자, 큰바다쇠오리, 까치오리, 나그네비둘기, 극락앵무, 캐롤라이나앵무, 뉴잉글랜드초원멧닭, 후이아 등 8종은 실물표본으로, 도도는 모형으로 전시된다.

한반도에서 절멸된 아무르표범, 스라소니, 크낙새, 소똥구리, 종어 등 5종은 실물표본으로, 원앙사촌은 모형으로 전시되며, 장수하늘소, 귀이빨대칭이, 꼬마잠자리, 다나줄돌산호, 푸른산호, 아프리카매너티, 북극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9종과 뉴트리아, 파랑볼우럭, 떡붕어, 큰입배스 등 4종의 외래종 실물표본도 함께 전시된다.

▲ (자료출처: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아무르표범 : 모피에 대한 수요 및 서식지 파괴로 남한에서 절멸(지역절멸; RE)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양이과의 포유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생동감 있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래 애니메이션, 증강현실 체험과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물표본으로 전시된 나그네비둘기, 큰바다쇠오리, 뉴잉글랜드초원멧닭 등 3종의 조류는 모래 애니메이션을 통해 지구상에서 사라진 원인을 설명한다.

▲ (자료출처: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크낙새 : 광릉수목원과 설악산, 그리고 북한 지역 일부에 서식하고 있었으나 1950년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현재 남한에서는 멸종(지역절멸; RE)된 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으로 지정

세계적으로 멸종한 새를 대표하는 도도는 실제 크기 모형으로, 우리나라 멸종된 종을 대표하는 독도의 바다사자는 3차원 가상 이미지로 개발된 증강현실로 선보인다.

또한, 세관압수품을 활용한 전시물, 멸종된 종과 함께하는 포토존, 압력센서를 이용한 카툰패널 등의 콘텐츠를 통해 야생생물의 멸종방지와 보전을 위한 인간의 역할에 대해 조명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