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흰발농게, 갯게 서식확인 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탐방객 출입을 막았더니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대추귀고둥 집단 서식지가 발견되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지구 해양생태계 조사과정 중 갯벌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인 대추귀고둥 집단서식지를 최근 확인했다.
대추귀고둥은 육지에서 흘러내려온 민물이 갯벌과 만나는 지역의 염생식물 군락 사이에서 5cm 깊이의 구멍을 파고, 주변 퇴적물 내 유기물을 섭취하고 살아가는데, 이동성이 좋지 않아 서식지가 제한적이며 환경변화에 민감한 종이다. 국내에는 전북 새만금 일원, 전남 영광ㆍ해남ㆍ강진, 경남 사천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 발견한 대추귀고둥 서식지는 50㎡의 좁은 면적이고, 350개체 이상이(성체 50개체, 어린개체 300개체) 밀집하여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집단서식지로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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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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