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포츠와 아웃도어 시장도 패밀리룩 트렌드로 ‘미니미(Mini-Me) 패션’이 떠오르고 있다.

미니미 패션은, 성인용 의류 및 신발과 동일한 디자인과 스펙을 적용했으나, 사이즈만 키즈용으로 작게 만든 것을 말한다.

기존 키즈 라인을 성인용과 별도로 제작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성인용 의류와 신발 중 아이들이 착용해도 좋을 제품을 선별 후, 사이즈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키즈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현재 자기표현과 개성을 중시하는 1970-80년생인 부모세대의 스타일리시한 취향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세계적인 애슬레저 트렌드로, 일상 속에서 함께 스포츠 및 아웃도어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아지며, 아이에게도 본인이 느끼는 착용감 및 활동성을 제공하고픈 부모의 마음 또한, 미니미 패션 열풍을 더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철 여행지에서 부모와 자녀가 똑같은 컨셉트로 연출할 수 있는 신개념 패밀리룩 제품들을 만나본다.

르까프(LECAF)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샌들 람바트와 아쿠아슈즈 블랑코를 선보였다. 썸머 스트랩 샌들 람바트는 성인 남성용과 아동용이 출시돼 아빠와 아이가 도심과 휴가지에서 모두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독자적인 쿠셔닝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하여 오래 걸어도 불편함이 없으며, 견고하고 가벼운 스트랩은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자유롭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블랑코는 남성용, 여성용, 아동용이 모두 출시되어 온 가족이 함께 신을 수 있다. 발을 부드럽게 감싸는 스판 메쉬 소재는 가볍고 물에 쉽게 건조되어 여름철 물놀이에 적합,  여름철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준비하는 가족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신발 윗면의 벨크로는 발에 맞게 조절이 용이해 피팅감을 높여주며, 육각형의 홈과 돌출형 러버가 조합된 고무 밑창은 물기가 많은 지형에서도 미끄러움을 방지해 아이들에게도 안전하다.

엠엘비 키즈 패밀리라인 래시가드물놀이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다채로운 스윔웨어도 만나볼 수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체온을 보호해주어 지난 몇 년간 수상 스포츠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한 래시가드는 올해 유ž아동용 제품까지 폭넓게 출시되어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졌다.

엠엘비(MLB) 키즈도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피부가 여린 아이들을 야외활동으로부터 지켜주는 어린이용 래시가드를 출시했다. 특히 부모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패밀리 라인 래시가드 라인을 선보여 휴가철 센스 있고 스타일리시한 미니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 스타일 서프(SURF) 래시가드는 블랙과 레드 두 종류로 출시된다. 베이식한 컬러에 가슴과 소매 부분의 흰 로고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이다.

건강한 몸매와 색다른 도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탄 트레일러닝은 등산과 러닝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트레일러닝의 인기가 부상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전용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경량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런 반팔 티셔츠를 성인용 뿐만 아니라 아동용 미니미 제품도 출시하여 온 가족이 함께 맞춰 입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깨 부분의 그래픽 포인트가 돋보이는 기능성 티셔츠 제품으로, 운동으로 발생한 열과 습기를 신속히 배출해 장시간 활동에서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캐주얼한 느낌의 티셔츠에 쿨링 기능도 있어 땀이 많은 어린이들이 평상시에 착용하기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스판 매쉬 소재는 액티브하고 통통 튀는 느낌을 낸다.

미니미룩에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제품은 트레이닝복이다. 최근 휴가지로 떠나는 가족들이 가족끼리 유대감도 형성하면서 활동성이 우수한 트레이닝복으로 패밀리룩을 완성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트레이닝복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디다스는 이에 걸맞게 다양한 트레이닝복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미니미룩 구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