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웃도어 업계가 최근 서로 다른 업종 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운티아, 휠라, 헬리녹스 등이 이종업 간 콜라보 마케팅으로 소비자 이목을 집중 시키고, 체험형 이벤트로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고 있다.

협업을 통해 자사의 정체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눈길을 끄는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다.

마운티아는 농촌 테마공원인 상하농원과 함께 농장 체험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팜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자료출처:마운티아) 마운티아 팜핑 이벤트

‘팜핑’은 농장(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단순히 야외에서 숙식을 즐기는 캠핑에서 더 나아가 농원에서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캠핑을 즐기며 자연의 건강함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가족 캠핑 행사로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사전 신청자 모집을 통해 1박 2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당첨된 참가자들은 전북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 야영장에서 마운티아 캠핑용품을 이용해 자연과 함께하는 이색 캠핑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코레일 서울본부와 손잡고 청춘들의 여행을 지원하는 ‘휠라X코레일 청춘 패스포트 캠페인’을 선보였다. 방학 및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청춘들과 더욱 가까이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다.

▲ (자료출처:휠라) 휠라, 코레일과 '청춘 패스포트 캠페인’ 실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휠라는 서울역 또는 용산역에서 내일로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FILA 청춘 패스포트(패스포트 백‧지갑)’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FILA 청춘 패스포트’는 휠라 리니어 로고 장식의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 백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알찬 수납공간까지 갖춰 20대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러닝 크루의 만남 역시 활발하다. 아웃도어 장비 전문 브랜드 ‘헬리녹스’는 지난 7월, 한남동에 위치한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 센터에서 러닝 클럽 PRRC, AFE와 함께 ‘Our Common Future(우리 공동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 (자료출처:헬리녹스) 헬리녹스크리에이티브센터 지하 1층

행사는 러닝 크루 회원 100여 명이 한 시간 정도 달리기한 후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 센터에 모여 디제잉과 바비큐 파티를 함께 즐기는 형태로 진행됐고, 헬리녹스에서는 이날 행사에 타프, 테이블, 체어 등 자사 제품을 제공했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스포츠·아웃도어 업계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정형화된 이벤트가 아닌 색다른 형태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색 마케팅에 집중하는 추세”라며 “타 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브랜드 콘셉트를 확장하면서 보다 넓은 층의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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