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지형 등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많이 활용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3일 레이저 스캐닝 기능의 초정밀 라이다(LiDAR)를 탑재한 드론으로 천연기념물인 독도의 속살을 촬영했다.
이번 독도 촬영에 사용된 드론용 라이다는 자연유산 촬영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 되었으며, 앞으로도 천연보호구역(11개소)과 명승(113개소)을 드론 라이다로 촬영할 계획이다.
라이다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대상물의 형상 등 측정하는 첨단장비로, 주로 항공기에 장착하여 활용되었으나, 이번에 드론에 장착하여 독도를 탐사했다. 외국에서도 정글 속 고대 도시 발굴이나 산악지역, 지뢰 매설지역 문화유산 등의 조사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투입된 초경량 드론용 라이다는 근적외선 광선으로 결과물이 스캐닝 되는데, 오차율 15㎜의 초정밀 라이다이다.
드론용 라이다는 면적이 넓고 높은 지형에 위치한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같은 자연유산 보존관리에 적은 시간에 넓은 지역을 탐사하여 보다 정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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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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