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끄로거의 CampSite - 금대자동차야영장

여름엔 물놀이도 가능하고 숲 도서쉼터 이용해 사색도 즐길 수 있어

금대야영장은 샤워장이나 전기시설 이용할 수 없지만 깊은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호젓한 야영장이다. 금대자동차야영장은 4월부터 오픈하며 인터넷을 이용해 한 달 전에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편집자>

금대자동차야영장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1331-2
문의 033-763-5232 / www.knps.or.kr

치악산 영원사 아래 자리한 금대자동차야영장은 여름철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제법 호젓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치악산에는 구룡사 입구에 있는 구룡자동차야영장을 비롯해 세렴폭포 입구의 대곡야영장 등이 있지만 그중 최고의 캠핑지를 꼽으라면 단연 금대자동차야영장이다.

편의시설에 얽매이는 캠퍼라면 구룡사를 꼽겠지만 진정 캠핑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금대자동차야영장을 꼽는다. 금대자동차야영장은 도로에서 한참을 떨어져 있기에 심산유곡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며 기계문명을 벗어나 숲이 주는 생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야영장 바로 옆으로 맑은 계곡이 흘러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캠핑장 내에는 급수대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만이 갖춰져 있으며 샤워장은 없다.

야영장은 4월부터 예약제로 운영하며 모두 55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야영장 주변의 밤나무 숲에 책을 배치해 독서를 통한 정신적 휴식까지 취할 수 있다. 야영장은 사용하기에 앞서 한 달 전에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찾기 좋은 시기

금대자동차야영장은 전기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만큼 봄부터 가을까지가 이용하기 좋다. 다만 여름철 성수기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5월은 야영장 주변으로 다양한 야생화가 만발하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다.

장점과 단점

장점: 금대자동차야영장은 물 맑은 금대계곡의 상류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캠핑과 더불어 치악산 산행이나 영원사까지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단점: 금대자동차야영장의 가장 큰 단점은 전기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편의시설에 익숙한 캠퍼들의 경우, 샤워장이 없어 사용하기 힘들다. 특히 겨울철은 찾는 이가 거의 없어 폐쇄하고 있다.

야영장 예약 및 이용료

야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선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12일 야영장 이용료는 11000원이며 입장료는 11600, 주차비 2000원 등이다,

주의사항

금대자동차야영장은 12월 말부터 3월 말까지는 야영장을 폐쇄하므로 4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야영장은 사전예약제이므로 한 달 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전기시설의 사용은 금하고 있다.

주변 볼거리

인근의 볼거리로는 향로봉 아래 자리한 영원사와 영원산성을 꼽을 수 있다. 영원사는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때 의상대사가 영원산성의 수호사찰로 창건했다고 하며 조선시대 폐허로 남아 있던 것을 1939년에 중건한 것이다. 사찰 내에는 비로자나불후불탱화를 비롯해 감로탱하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영원산성은 신라 문무왕때 축조했다고 하며 임진왜란때 일본군과 치열한 격전을 벌어던 곳이다.

사진 김기호 명예기자 (blog.naver.com/kinkira 막시무스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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