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성인병 예방에 좋은 전갱이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오징어를 9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전갱이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인 등 무기질 함량이 많으며, 특히 껍질은 비타민B2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제철 전갱이는 글리신, 알라닌, 글루탐산, 이노신산 등의 아미노산과 지방이 적당히 혼합되어 단맛과 감칠맛이 나며,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다. 또 기름기가 많아 구이용으로 적당하다. 소금구이나 찌개, 튀김 등 조리법도 다양하다. 

오징어는 DHA, EPA와 같은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성인병을 억제한다. 또 피로 회복이나 체력 증강에 효과적인 타우린이 보통의 생선보다 2~3배, 육류보다 25~66배정도 함유되어 있다. 특히, 마른 오징어에 생기는 흰 가루는 타우린과 글루탐산, 베타인 등의 기능성 성분이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E, 셀레늄 등의 미네랄 역시 풍부해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노화를 억제한다.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전국 24개 오프라인매장 수협바다마트에서는 9월의 수산물인 오징어와 전갱이를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9월의 지역축제행사로 충남 서천군 홍월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를 소개했다. 축제 참가자는 맨손으로 전어잡기, 홍원항 샌드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박성우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은 전갱이와 오징어가 9월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됐다.”라며, “가을 제철음식인 전갱이와 오징어로 건강을 챙기시고 적조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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