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단풍과 황금들녘 그리고 푸른하늘과 맑은바람을 호흡할 수 있는 가을이다. 가을이면 단풍을 찾아 여행을 많이 떠난다. 하지만, 황금들녘을 걸으며 삶의 결실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이 가을 황금들녘 걷기여행길 5선이 선정됐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삼강-회룡포 강변길 01코스_ 용포마을의 황금빛 가을

ㅇ (경북 봉화군) 솔숲 갈래길

거리가 7.1km 정도의 ‘봉화 솔숲 갈래길’은 봉화 체육공원에서 시작하여 선비들의 별장식 공부공간 석천정사를 지나 500년 전 터를 잡아 조성된 안동 권씨 집성촌 닭실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봉화 도심지에서부터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숲길과 옛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까지 두루 누비며 걸을 수 있는 봉화 숲속갈래길은 길이 대체로 평탄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닭실마을의 시골길

코스경로는 봉화체육공원~내성천징검다리~내성천수변공원~석천정사입구소공원~ 석천계곡숲속길~닭실마을~정자목로 이어지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난이도는 쉬운편이다.

꼭 들러야 할 안동 권씨 집성촌 닭실마을, 석천정사, 제사를 준비하는 추원재, 충재 권벌의 청암정, 한옥숙박 체험 문행당 등이다.

ㅇ (경북 안동시) 유교문화길 02코스 하회마을길

우리나라의 유교문화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유교문화길 02코스 하회마을길은 소산마을과 병산서원, 그리고 하회마을과 부용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길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조선시대의 건축미를 감상 할 수 있는 이 길은 약 13.7km 코스로, 가족과 연인과 함께 편하게 쉬엄 쉬엄 걸으면 4시간~5시간정도 걸린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내부 건물과 배치가 아름다운 병산서원

코스경로는 안동한지~소산마을(삼구정)~병산서원~만송정~하회마을장터~현회 삼거리오 이어진다. 
관광명소로는 풍산 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하회마을과 서원 건축의 백미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병산서원이 있다.

ㅇ (경남 하동군)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 토지길 01코스

소설 ‘토지’의 이야기와 함께 걷는 섬진강변길이다. 가을에 더 걷기 좋은 박경리 토지길 1코스는 약 11㎞에 이르는 길로 마을과 마을 사이를 걷는 시골길과 황금빛 들판 사이를 걷는 평지로 이뤄져 있어 걷는 재미가 담백하다. 초입의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 속 배경으로 영화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만들어져 천천히 둘러봐야 좋다. 그 옆에 박경리문학관에선 작가의 담담한 삶을 느낄 수 있다. 길의 중간쯤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이었던 조씨고가도 자리한다. 취간림을 지나 동정호로 향하는 평사리 황금 들판을 걸으면 가을 또 다른 참맛을 느낄 수 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동정호 핑크뮬리

코스경로는 최참판댁입구~최참판댁~조씨고가~취간림~평사리들판~부부송~동정호~악양루로 이어지고 소요시간은 3시간 난이도는 보통이다.

빼지말고 들러야 할 명소는 평사리 공원,  최참판 댁과 섬진강변의 평사리 들판, 동정호와 형제봉, 토지 촬영지 등이 있다.

ㅇ (경북 예천군) 삼강-회룡포 강변길 01코스

경북 예천의 삼강 회룡포 강변길은 삼강주막에서 시작해 회룡포와 원산성을 거쳐 삼강주막으로 회귀하는 코스이다.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삼강주막과 회룡포, 그리고 숲길과 이어진 작은 마을들을 두루 아우른다. 낙동강의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과 육지 속의 섬 ‘회룡포’ 등은 가을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의 가파른 산, 그리고 강 위에 뜬 섬 같은 마을이 어우러진 비경을 선물한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삼강 주막으로 들어가는 길의 황금들판

코스경로는 삼강주막~비룡교~야외무대및광장~사림재~용포마을~제2뿅뿅다리~회룡포~제1뿅뿅다리~회룡교~성저교~성저마을~원산성~범들~비룡교~삼강주막오 이어지며, 거리는 14km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다.

관광명소로는 100전 모습 복원한 삼강주막, 가을동화 촬영지 회룡포, 신라 장안사 등이 있다. 

ㅇ (인천 강화군) 강화나들길 10코스 교동도 머르메 가는 길

선조들이 지은 금수강산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길이다. 강화군을 한 바퀴 도는 강화나들길은 20개의 코스로 나뉘어 310킬로미터 가까이 이어지는데, 열 번째 코스인 ‘머르메 가는 길’은 북녘땅이 닿을 듯 보이는 교동도의 서쪽을 도는 걷기길이다. 17킬로미터에 이르는 강화나들길 10코스를 걷다 보면 산과 들은 물론 바다와 섬까지, 그야말로 우리가 자연에 바라는 모든 요소를 다 만날 수 있다. .25때 활주로로 사용하였던 곧게 뻗은 도로를 따라 드넓게 펼쳐진 평야를 관람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코스의 시작점이자 종료지점인 대룡시장은 1960~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1960년대,70년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룡시장

코스경로는 대룡시장~난정저수지~수정산~금정굴~애기봉~죽산포~머르메~양갑리마을회관~미곡종합처리장~대룡시장오로 이어지며 소요시간은 6시간 난이도는 보통이다.

꼭 찾아야 할 관광명소는 난정저수지, 조선 민간 목욕시설 수정산 한증막, 축산포, 황례공정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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