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에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된 동물을 만나보세요.

금방이라도 입을 벌리고 으르렁거릴 것 같은 긴장된 시선의 호랑이 진채화, 40년 만에 한강수계에서 발견됐다는 수달가족을 그린 일러스트, 푸른 잎사귀모양으로 선명하게 그린 멸종위기종 산양, 강렬하게 바라보는 시라소니 조각, 뜨개질로 표현한 나비, 3D로 만든 담비의 결혼식 인형, 버려진 골프공에 그려 넣은 멸종위기 동물들,,,

서울시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고 예술적인 관점을 통해 동물과 소통 하고자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동행숲 네트워크와 함께 선유도공원 내 이야기관에서 동물관련 예술작품 전시회「동물, 예술로 만나다」를 개최한다.

호랑이, 여우, 맹꽁이, 상괭이, 담비, 직박구리 등 서울에서 현재 살고 있거나 혹은 멸종된 동물 13종을 선정하여 29개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하였다.

▲ (자료출처:서울시) 선유도공원에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된 동물을 만나보세요

참여한 작가는 총 24명으로 이들은 지난 6월 서울시에서 진행한 ‘예술동물원 아카데미-예술가과정’을 통해 서울의 동물 생태를 공부하고 예술작품으로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고민한 예술가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6주간의 ‘예술동물원 아카데미-시민과정’을 거친 수료생들이 동물스토리텔러로 나서 작품의도와 작품화된 동물의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설명해줄 예정이다.

오프닝행사는 정식오픈 하루 전인 9월 13일 오후 4시에 열린다. 피아니스트 문용씨의 축하공연과 동물스토리텔러 전시해설이 진행된다.

아울러 16일(토)과 17일(일) 주말에는 퍼포먼스팀 ‘감각하다(곽혜은, 소피, 조이스)’의 생태퍼포먼스 ‘늦기 전에’가 공연되고, 임승희 작가의 ‘페트병 자동차 만들기’와 유혜인 작가의 ‘종이새만들기’, 도봉구 목재문화센터의 ‘나무 고리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예술동물원 이야기’(권미강 시인)와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통해 보는 해양포유류의 삶’(장수진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행동생태연구실 연구원)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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