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드날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드날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스카이라인 짚와이어,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스카이라인 짚와이어,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청평 호수 위에 가랑잎처럼 떠 있는 문화와 예술의 섬이다. 북한강으로 에워싸인 면적 46만㎡ 둘레 5km의 청정정원에서 다람쥐 토끼 타조 오리 공작새 등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독자적인 외교와 문화정책을 펼치며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동화와 노래를 선물하고 있는 상상속의 나미나라공화국이기도 하다.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한류 열풍 이후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 중동의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는 국제 관광휴양지이다. 

 

남이나루,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나루,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남이장군묘,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남이장군묘,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도담삼봉,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도담삼봉,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은 춘천에 속해 있으나 경기도 가평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승객 3백여 명을 실어 나르는 선박이 수시로 운항하여 주말에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승선 후 약 5분이면 도착한다. 스카이라인 짚와이어에 매달리면 80m 높이에서 940m를 활강하며 남이섬으로 날아간다.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사진=고희수 기자

10월 28일(토) 남이섬에 가을이 완연하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송파은행나무길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은행잎이 야속한 바람에 춤을 춘다.  

 

남이섬 '연가상',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연가상',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메타세콰이아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메타세콰이아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메타세콰이아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메타세콰이아길,  사진=고희수 기자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써도 잊을 수 없게 하니까
정말 잊어버리고 싶어 다신 볼 수 없다면”

겨울연가 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가 어디선가 잔잔하게 들려온다. 강준상(배용준)과 정유진(최지우)은 20년 전 메타세콰이아길에서 첫사랑을 나누었다. 이들의 영원한 사랑을 남기기 위해 홍익대 이긍범 교수팀은 청동으로 ‘연가상’을 제작했다. 메타세콰이어 나뭇잎도 사랑에 빠진 듯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남이섬 책 조형물,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책 조형물,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유니세프라운지와 국제어린이도서관,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유니세프라운지와 국제어린이도서관,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헤이스쿨스 내부,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헤이스쿨스 내부,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은 11월 9일(목) ‘2023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제10회 독서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남이섬은 섬 전체가 하나의 도서관이란 평가를 받는다. 곳곳에 책 조형물을 설치했고 중심부에는 ‘그림책놀이터’가 자리해 누구나 편하게 책을 만날 수 있다. 국제어린이도서관은 2010년 세계 14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니세프 어린이 친화 공원에 선정되었다. 

 

남이섬 수상레저 메타나루,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수상레저 메타나루,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노래박물관,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노래박물관,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노래박물관,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노래박물관,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에서는 떨어진 낙엽을 치우지 않는다. 중앙잣나무길과 은행나무길 낙엽을 밟으며 걷다 보면 노래박물관이 나타난다. 박물관에서는 다목적 공연장을 이용하고 가요사 및 가요문화 관련 전시와 세계 민족악기 전시를 볼 수 있다.

 

남이섬 플리마켓 '수상한 곳간',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플리마켓 '수상한 곳간',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백년 하늘폭포,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백년 하늘폭포,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호텔 정관루,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호텔 정관루,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은 연간 600여 회의 공연과 연극, 축제, 전시회 등을 펼치고 있다. 모든 객실이 갤러리로 꾸며진 호텔 정관루에서 고요한 아침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볼 수 있다. 

 

남이섬 강변오솔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강변오솔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강변오솔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강변오솔길,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강변산책로 자전거 타기,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 강변산책로 자전거 타기,  사진=고희수 기자

남이섬은 자전거나 나눔 열차, 스토리투어버스를 타고 숲과 오솔길을 둘러볼 수 있다.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토지를 매입한 후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나무를 심고 오늘의 동화 나라 노래의 섬으로 일구었다. 

※ 사진 촬영 : 10월 28일(토), 10월 3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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